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둘째 날, 격투기 꿈나무 총출동한 축제로 성공적 개최

2023-06-25 19:12

 


 

 

전국의 격투기 꿈나무들이 모두 모인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로드FC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2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둘째 날 행사인 격투기 대축제를 개최했다.

 

전날 열린 굽네 ROAD FC 064가 프로 대회라면 이날 열린 격투기 대축제는 남녀노소,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아마추어 대회다. 승패가 가려지는 대회지만, 승패보다는 격투기를 다 같이 즐기는 것이 더 의미 있는 대회다.

 

이번 대축제는 종합격투기, 입식격투기, 주짓수의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선수, 지도자, 가족들까지 약 1,000명의 사람들이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모여 축제를 즐겼다.

 

축제를 위해 로드FC 부대표인 가수 박상민이 슬램덩크 주제곡인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형빈은 17 1의 대결을 펼치며 어린 아이들과 추억을 쌓았다. 권아솔, 김재훈, 박형근, 이정현이 현장을 방문하여 후배들을 응원하고, 함께 사진 촬영에도 임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윤형빈과 어린 아이들의 171의 대결은 의외(?)로 치열했다. 많은 아이들이 달라붙어 넘어뜨리려고 해도 윤형빈이 넘어가지 않자 한 아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윤형빈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형빈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버텨내며 결국 승리를 따내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윤형빈은 페스티벌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가족들이 같이 와서 즐기고 축하해주고, 밖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봤다. 져서 울어보기도 하고 아빠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북돋아주고, 다시 힘을 찾아서 오는 모습이 정말 축제구나 느꼈다. 아들이랑 저랑 172로 하는 걸 내년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들이 피지컬이 좋고, 어렸을 때부터 MMA도 엘리트 체육처럼 수련해나가면 굉장히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격투기는 스포츠로도 온가족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드FC 복귀전에 대해서는 로드FC에서 빨리 저를 잡으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일본 브레이킹 다운에서 승리했다. 한일 양국의 티켓 파워를 차차 쌓아 나가고 있다. 빨리 로드FC에서 좋은 시합을 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복귀를 바랐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은 모두 종료됐다. 로드FC8월 안양 대회 준비에 착수,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을 열 예정이다.

 


 

[굽네 ROAD FC 065 / 8월 안양]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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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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