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ROAD FC XX(더블엑스) 일부 대진 공개… ‘각 종목 최강자 총출동’

2017-02-09 07:01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는 지난해부터 여성부 활성화, 여성 파이터 육성, 종합격투기 대중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여성부리그 출범 의사를 밝혀왔다. 그리고 2017년 연간 계획 발표와 함께 여성 파이터들만을 위한 여성부리그 ‘ROAD FC XX(더블엑스)’ 출범을 공식화 했다.

ROAD FC XX(더블엑스)의 첫 번째 대회는 3월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7에서 치러진다. 태권도, 무에타이, 우슈, 복싱 등 각 종목 챔피언 출신 파이터들의 출전이 확정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9일, ROAD FC는 3월 11일 개최될 ROAD FC XX(더블엑스)의 일부 대진을 발표했다.



▲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여자 권아솔’ 강진희(19, 팀강남/압구정짐)와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43, TRIBE TOKYO MMA)가 ROAD FC XX (더블엑스)에서 2차전을 갖는다. 강진희는 지난해 11월 일본 DEEP JEWELS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 당시 복싱 챔피언 출신의 라이카 에미코를 상대로 화끈한 난타전을 벌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비록 경기는 판정패로 끝이 났지만 강진희는 프로 파이터로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출신 라이카 에미코는 종합격투기 전향 후 DEEP, 판크라스, PXC를 오가며 다양하게 활동했다. 정상급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기술을 섭렵하며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희의 첫 국내 무대이자, 라이카 에미코와의 2차전인 이번 경기에서 강진희는 리벤지에 성공할 수 있을까?



▲ -46.5kg 계약체중 TBA VS 시나시 사토코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40, INDEPENDENT)가 ROAD FC (로드FC) 케이지에 돌아온다. 지난 2015년 7월 ROAD FC 024 IN JAPAN에 출전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시나시 사토코는 일본의 DEEP, HEAT 등 여러 단체를 경험했으며 40전 가까이 경기를 치른 일본 여자 종합격투기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오랜만에 ROAD FC (로드FC)에 돌아온 시나시 사토코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현재 시나시 사토코의 상대는 미정이다.



▲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우슈 공주’ 임소희(20, 남원정무문)와 일본의 하나 테이트(20, TEAM DATE)가 대결한다. 임소희는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3년간 활약하며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후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14승 5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월 XIAOMI ROAD FC 030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최근 거듭되는 훈련을 통해 데뷔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하나 데이트는 지난해 중국 석가장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2를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했다. 당시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와의 경기에서 판정패했으며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후 하나 데이트는 DEEP JEWELS 14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 스트로우급 김해인 VS 심유리
‘태권 파이터’ 김해인(25, 싸비MMA)과 ‘무에타이 국가대표’ 심유리(23, 팀지니어스 천하)가 맞붙는다. ROAD FC 사상 최초로 한국인 두 여성 파이터의 대결이다. 

김해인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태권도를 수련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며 태권도 선수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던 유망주다. 개인 사정으로 태권도를 그만두었던 김해인은 지난해 9월 XIAOMI ROAD FC 033에 출전하며 두 번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복싱과 킥복싱, 산타 등 각종 무술을 수련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해인과 심유리가 ROAD FC XX (더블엑스)에서 펼치는 태권도와 무에타이의 정면 승부를 기대해보자. 

한편 ROAD FC는 2017년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개최한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2월 11일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 20일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월 15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를 치르며 모든 지역 예선이 종료된다. 6월에는 ‘ROAD TO A-SOL’의 16강 본선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2017년 ROAD FC (로드FC) 여성부 첫 경기에는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와 천선유가 출전한다.

[XIAOMI ROAD FC 036 /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
[2부]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내철]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사사키 신지 VS 알버트 쳉]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레오 쿤츠 VS 홍영기]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호드리고 카포랄 VS 박대성]
[여성부 무제한급 요시코 VS 천선유]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샤밀 자브로프 VS 김원기]

[1부]
[플라이급 문제훈 VS 나카하라 타이요]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토니뉴 퓨리아 VS 이형석]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창현 VS 앤디 메인]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호니스 토레스 VS 에르멕 트라오브]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조영승 VS 박해진]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기원빈 VS 정제일]

[오프닝 매치]
[라이트급 민경철 VS 조영준]
[플라이급 박수완 VS 서동수]
[밴텀급 서진수 VS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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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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