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새 프로그램 승강전 티저 공개…‘수케남’ 박재성, 아마추어 선수로 강등 위기?!

2024-05-08 19:54

 


 

로드FC에서 승강전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한다.

 

로드FC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승강전 티저를 공개했다. 새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다.

 

영상에서 수케남 (김수철을 KO시킨 유일한 남자) 박재성(29, 로드FC 원주)이 등장한다. 박재성은 2015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44패의 전적을 쌓은 파이터. 승강전 제작진은 박재성에게 세미프로 강등 계약서를 내밀며 박재성에게 승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세미프로로 강등된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인 박재성이 세미프로로 강등된다는 것은 다시 아마추어부터 시작하라는 의미. 프로 선수로 10년간 활동해온 박재성 입장에서는 굴욕적이고 황당할 수 밖에 없다.

 

박재성에게 제작진은 8초 만에 KO 당한 지난 경기를 언급하며 저번 경기 몇 초 만에 패했나?”라고 되물었다. 제작진의 지적에 박재성은 한숨을 쉬며 나는 인정할 수 없다. 10년 동안 활동을 했는데...”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으로는 프로 선수가 승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다시 아마추어 선수로 강등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로 선수 입장에서 치욕스러울 수도 있고, 이를 계기로 더욱 독하게 운동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로드FC는 오는 13일 월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승강전 1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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