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는 없다!’ 김승연-난딘에르덴-브루노 미란다의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

2017-05-22 14:56

 


‘Asia NO.1’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에서 가장 치열한 전장을 꼽으라면 밴텀급과 라이트급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라이트급은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에 출전한 전세계 챔피언 출신 강자들까지 합류해 더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삼각관계(?)’의 선수들이 있다.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 싸비MMA)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 ‘브라질 타격 폭격기’ 브루노 미란다(27, 타이거 무에타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타격가라는 점이다. 경기마다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는 세 선수에게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쏠렸다.

▲ 난딘에르덴 VS 김승연 : 김승연 1R 3분 KO승
김승연이 2015년 5월 ROAD FC(로드FC)에 등장하면서 세 선수의 삼각관계는 시작됐다. ROAD FC(로드FC)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우승한 김승연이었지만 데뷔전 상대로 만난 난딘에르덴의 벽은 높아만 보였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난딘에르덴은 ROAD FC에서 이전까지 치른 경기에서 한 번도 판정까지 가지 않고 화끈하게 경기를 끝낸 타격가였다. 

둘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서로 몇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고, 조금씩 김승연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리고 안면에 정확하게 니킥을 꽂아 넣으며 난딘에르덴을 실신시켰다. 그렇게 김승연은 1라운드 3분 만에 충격적인 데뷔전 승리를 가져갔다.

▲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 브루노 미란다 1R 2분 59초 TKO승
김승연은 이후 ‘체조 파이터’ 정두제까지 화끈한 KO로 잡아내며 라이트급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열린 XIAOMI ROAD FC 035에서 브루노 미란다를 만났다. 브루노 미란다는 지난해 9월 사사키 신지에게 패하기 전까지 ROAD FC(로드FC)에서 김원기, 이광희, 정두제를 모두 TKO와 서브미션으로 꺾으며 매 경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연은 브루노 미란다까지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였다. 경기 초반부터 김승연은 긴 리치를 활용해 브루노 미란다를 압박했다. 그러나 브루노 미란다가 조금씩 거리를 좁히면서 유효타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결정적인 왼손 훅으로 김승연을 쓰러뜨린 후 무차별적인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1라운드 2분 59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 난딘에르덴 1R 55초 TKO승 
김승연에게 첫 패를 안겨준 브루노 미란다의 다음 상대는 난딘에르덴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15일 ROAD FC(로드FC)의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로 만났다.

계체량에 실패해 감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브루노 미란다는 KO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난딘에르덴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며 주먹을 섞었다. 이내 브루노 미란다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고, 난딘에르덴이 오모플라타로 반격하며 빠져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스탠딩 상황에서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펀치를 주고받았고, 난딘에르덴의 왼손 훅이 브루노 미란다의 턱에 적중했다. 쓰러진 브루노 미란다에게 파운딩을 쏟아 부은 난딘에르덴이 결국 1라운드 55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이렇게 김승연, 난딘에르덴, 브루노 미란다가 물고 물리는 승부를 펼치면서 쉽게 누구의 우위를 말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세 선수의 재대결로 모이고 있다. 

우선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김승연과 난딘에르덴의 재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난딘에르덴은 브루노 미란다를 꺾고 이미 16강 본선에 합류해 있는 상황. 그리고 김승연은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9에서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놓고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와 격돌한다. 만약 김승연이 승리를 거두고 16강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면 난딘에르덴과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승연은 “난딘에르덴이 (100만불 토너먼트)우승후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브루노 미란다랑 했던 4월 대회 경기를 봤는데 나랑 했을 때 보다 훨씬 세진 것 같다. 난딘에르덴 선수가 브루노 미란다를 이기면서 나랑 난딘에르덴, 브루노 미란다가 삼각관계처럼 됐는데, 지금은 난딘에르덴이 가장 센 것 같다.”고 말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항상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는 세 선수의 경기는 ROAD FC에서 또 하나의 흥행카드가 됐다. 팬들의 관심 속에서 세 선수의 먹이사슬 구도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무제한급 명현만 VS 아오르꺼러]
[무제한급 요시코 VS 천선유]
[플라이급 문제훈 VS 아사쿠라 카이]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바오인창 VS 왕밍우]
[아톰급 홍윤하 VS 아라이 미카]
[밴텀급 김용근 VS 김우빈]
[라이트급 임병하 VS 김요한]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이진규] 

[XIAOMI ROAD FC 040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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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MMA연맹 오준혁 명예회장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종합격투기연맹(GAMMA) 총회에서 이사(Council member)로 선출됐다. 오준혁 명예회장은 앞으로 4년간 대내적으로는 GAMMA 집행부와 아시아 국가들의 조정자 역할을,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회원국 전체를 대표하는 ‘아시아 총책’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한MMA연맹 정문홍 회장은 “대한MMA연맹 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해주시는 오준혁 명예회장께 감사드리고 전 세계 아마추어 MMA인들을 대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 MMA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준혁 명예회장은 대한주짓수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대의원, 동아시아주짓수연맹 회장,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부회장, 국제주짓수연맹(JJIF) 위원,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연구위원, 더킹핀 수석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학위를,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스포츠 거버넌스’가 있다. 대한MMA연맹(회장 정문홍)은 국내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발전을 위해 작년 7월 (구)대한MMA연맹과 대한격투스포츠협회의 합병으로 재조직된 비영리 체육단체이다. 대외적으로는 GAMMA의 정회원 단체이자 아시아종합격투기연맹(AMMA)의 창립 멤버이다. GAMMA는 자체 국제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월드비치게임 등의 국제종합대회에서 MMA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연맹(IF)이다. IOC 인증과 올림픽 대회 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MMA는 자체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등의 아시아 대회에서 MMA 대회를 주관하는 대륙연맹(CF)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 편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과 촌부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연맹과 대륙연맹은 상하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GAMMA와 AMMA는 별개의 병렬적 조직으로 존립한다. 이는 MMA의 높은 인기를 실감한 OCA가 아시안게임에 MMA를 추가해 직접 운영할 목적으로 직속 산하에 AMMA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현재 GAMMA와 AMMA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MMA연맹은 두 연맹 모두에 각각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편, 대한MMA연맹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성료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문홍 회장과 오성민 제1부회장 및 대의원들은 정민우 부회장, 박주혁 이사, 권정호 이사, 최석환 이사, 김청래 이사의 보선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4 ROAD FC 헤비급 타이틀전][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2024 ROAD FC 아톰급 타이틀전][박정은 VS TBA]ⓒ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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