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의 ROAD FC 039 상대, 라파엘 피지에프는 누구?

2017-05-17 14:07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 싸비MMA)이 복귀한다. 그 무대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9다. 김승연의 경기는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으로 펼쳐진다.

김승연과 대결할 파이터는 라파엘 피지에프(24, 푸켓탑팀)다. ROAD FC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파이터다. 그러나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실력은 출중한 선수다. 김승연과 라파엘 피지에프의 대결에서 승리한 파이터는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에 진출한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입식격투기에서 이름을 먼저 알린 파이터다. 39승 7패로 50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른 베테랑이다. 뛰어난 타격 스킬을 바탕으로 84.8%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니킥과 라이트 훅이 좋고, 타격 거리를 잘 이용하는 장점도 있다. 2016 IMFA World Muaythai Championships 은메달, Super Muay Thai 챔피언, South Thailand 챔피언, Russian Muay Thai 챔피언 타이틀이 그의 실력을 증명해준다.

종합격투기에서도 라파엘 피지에프의 타격 능력이 빛났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총 3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판정으로 끝난 경기는 없고, 전부 상대를 KO시키거나 서브미션 기술로 제압했다. 그만큼 라파엘 피지에프는 확실한 피니쉬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다.

입식격투기에서 잘하던 선수도 종합격투기에서는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스탠딩 상태에서만 싸우는 입식 격투기와 달리 종합격투기는 누워있는 상황에서도 공격과 방어를 쉴 새 없이 해야 되기 때문이다. 케이지라는 낯선 환경, 쉽게 습득하기 힘든 그라운드 기술들도 입식 격투기 선수들의 적응을 늦추는 이유다.

그러나 라파엘 피지에프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이었던 2015년 W.I.N. Fighting Championships에서 1라운드에 니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Boroda FC에서는 초크로 상대를 끝냈고, 가장 최근의 경기인 올해 3월 Primal FC에서는 펀치로 상대를 1라운드에 꺾었다. 아직 종합격투기 경력이 짧기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임팩트는 확실하다.

김승연도 “예전에 푸켓탑팀에 훈련하러 갔을 때 봤던 선수다. 확실히 잘하더라. 내가 졌던 브루노 미란다보다 더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브루노 미란다는 KO패도 당하고, 스윙이 크다는 약점도 있는데, 이 선수는 틈이 없다.”며 라파엘 피지에프를 인정하기도 했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김승연과 대결하며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에 데뷔하게 됐다. 두 파이터 모두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기에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ROAD FC는 정말 대단한 단체다. 나는 ROAD FC에서 많은 파이터들을 봐왔다. 한국인 파이터들은 볼 때마다 항상 흥미로웠다”고 운을 뗀 라파엘 피지에프는 “내가 싸울 상대는 사람일 뿐이고, 그것이 전부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엄청난 기회다. 나는 승리에 굶주려있고, 상금을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무제한급 명현만 VS 아오르꺼러]
[무제한급 요시코 VS TBA]
[플라이급 문제훈 VS 아사쿠라 카이]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XIAOMI ROAD FC 040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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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MMA연맹 오준혁 명예회장, 국제종합격투기연맹(GAMMA) 이사로 선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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