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사촌 형’ 샤밀 자브로프, 권아솔과 대결 언급 “하빕이 이겼으니 이젠 내 차례”

2019-09-17 09:00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ROAD FC 케이지에 다시 선다. 완벽한 재기를 위해 이 악물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샤밀 자브로프는 1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 출전, 권아솔(33, 프리)과 대결한다.

 

지난 2월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파이터가 권아솔과 대결,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할 예정이었다.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경기를 위해 샤밀 자브로프는 많은 것을 준비했다.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세컨드로 한국을 방문, 샤밀 자브로프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아쉽게도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바람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공방을 벌이던 중 만수르 바르나위의 니킥에 샤밀 자브로프가 실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샤밀 자브로프는 100만불 토너먼트 마지막 관문을 남기고 탈락했다. 

 



 

 

경기에서 패한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로 돌아갔다. 훈련에 열중하며 다른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119일 권아솔과 대결할 기회를 잡았다.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지고 나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다른 단체의 경기를 뛰며 내 상태를 체크했다. 권아솔과 맞붙게 돼서 기분 좋다. 최근에 내 동생 하빕이 승리했다. 이제 내 차례라고 생각한다. 권아솔과의 경기에서 완벽히 돌아온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완벽한 ROAD FC 복귀전을 위해 샤밀 자브로프는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119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

 

지난 경기의 아쉬움은 다 떨쳐냈다. 이제 내 목표는 권아솔이다. 권아솔에게 무조건 이기겠다. 지금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119일에는 권아솔을 이길 수 있는 완벽한 몸 상태가 될 것이다. 권아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길 바란다. 이번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한편 ROAD FC1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 권아솔이 샤밀 자프로브와 대결한다. 12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이 열린다.

       

[굽네몰 ROAD FC 056 / 119일 여수 진남체육관]

[라이트급 권아솔 VS 샤밀 자브로프]

[미들급 최원준 VS 엔히케 시게모토]

[미들급 김은수 VS 황인수]

 

[굽네몰 ROAD FC 057 / 1214일 그랜드 힐튼 서울]

[남의철 VS TBA]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가기

INSIDER 전체보기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