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매치?’ ROAD FC 김대환 대표가 밝힌 ‘세계 1위’ 함서희와 박정은의 대결 이유

2018-11-29 10:00

 

 

함서희 선수의 네임밸류에 기가 눌리지 않고, 맞설 선수가 박정은 선수다

 

12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 XX (더블엑스)가 열린다. 여성부리그 ROAD FC XX의 세 번째 대회로 총 10명의 여성 파이터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다섯 경기가 예정돼 있는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 중에서 메인 이벤트는 세계랭킹 1’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와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의 대결이다. 함서희는 세계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의 강력한 챔피언이다. 아톰급에서 손에 꼽히는 랭커 쿠로베 미나와 진 유 프레이가 함서희와 대결했지만, 모두 무릎 꿇었다.

 

항상 외국 선수와 타이틀전을 해오던 함서희는 처음으로 한국 선수인 박정은과 대결하게 됐다. 박정은은 2015ROAD FC에 데뷔해 프로 선수가 됐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기대주로 평가 받아왔다. 그런 박정은이 함서희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며 시기상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ROAD FC 김대환 대표가 함서희와 박정은의 경기를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XIAOMI ROAD FC 051 XX 기자회견에서 김대환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함서희 선수가 1위니까 경기를 잡으려고 하면 첫 번째로 세계에서 랭킹에 드는 외국 선수부터 찾는다. 이번에 선수를 찾던 중 왜 함서희 선수가 한국 선수와 붙으면 안 되나라는 의문을 가졌다. ‘한국 선수와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다른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내부에서 아직은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논의를 시작했고, 낙점된 선수가 박정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 분위기가 달달하고 부드러운데, 박정은 선수만 특히 불타는 느낌이다. 이런 에너지가 좋다. 한국 선수 중에 함서희 선수와 붙었을 때 네임밸류에 기가 눌리지 않고, 맞설 수 있는 선수가 박정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강력히 밀었고, 내부에서도 좋은 매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12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8017185)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XIAOMI ROAD FC 051 XX]

[12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오후 7SPOTV+ 생중계]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60kg 계약체중 김영지 VS 김해인]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XIAOMI ROAD FC 051]

[12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오후 430SPOTV+ 생중계]

[미들급 양해준 VS 전어진]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이종환]

[밴텀급 박형근 VS 양지호]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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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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