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카운트다운 D-12] 104연타 연마 중인 ‘전직 야쿠자’ 김재훈

2018-02-26 07:00

 




오는 3월 10일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치러질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맞대결로 ‘전직 야쿠자’ 김재훈(29, 팀 코리아 MMA)이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과 일전을 벌인다.

김재훈은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출연을 계기로 MMA에 입문, ‘전직 야쿠자’라는 닉네임으로 지난 2014년 ROAD FC 015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의 아오르꺼러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복귀하는 김재훈이 ‘카운트다운’으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김재훈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야쿠자 김재훈입니다.
오랜만에 파이터로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가 끝나고 최근가지 파이터가 아닌 비서, 그리고 강해짐의 대표로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항상 운동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꾸준히 운동하고 시합 준비하는 팀원들을 바라보면 다시 케이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이렇게 주먹이 운다 출신 파이터로서 겁 없는 녀석들 출신 선수들과의 대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다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이번 시합 오퍼를 받았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설렘 반 불안 반이었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를 떠나 정식 시합은 2년 3개월 만이기 때문에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공백기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몸소 느꼈습니다. 경기가 확정되고 다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예전처럼 되지도 않고 몸도  생각처럼 따라오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팀 코리아MMA 감독님과 팀원분들과 함께 시합 날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이므로 데뷔전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재미있게, 더럽게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게 싸우겠습니다. 전략 따위 필요 없습니다. ‘전직 야쿠자’라는 별명처럼 정말 재미있게 싸우겠습니다. 104연타 연마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허브딘도 말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기대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로드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XIAOMI ROAD FC 046 2부/ 3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명현만]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시모이시 코타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호니스 토레스 VS 샤밀 자브로프]
[-75kg 계약체중 홍영기 VS 엄태웅]
[밴텀급 박형근 VS 문진혁]
[무제한급 김재훈 VS 허재혁]
[밴텀급 알라텅헤이리 VS 장익환]

[XIAOMI ROAD FC 046 1부/ 3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미들급 김내철 VS 황인수]
[무제한급 마안딩 VS 하마다 줌페이]
[페더급 박해진 VS 조병옥]
[라이트급 황젠유에 VS 민경철]
[미들급 임동환 VS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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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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