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김승연의 카운트다운 D-4] “시합이 기다려진다. 빨리 싸우고 싶다”

2017-10-24 07:00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 FREE)이 시합을 4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5년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 무대에 등장해 난딘에르덴과 정두제를 연이어 격파한 김승연은 브루노 미란다, 라파엘 피지에프에게 무릎을 꿇고 잠시 주춤했다. 절치부심해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라갈 준비를 마친 김승연은 오는 28일, XIAOMI ROAD FC 043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메레츠코(25, MFP)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김승연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시합까지 4일 남았습니다. 2연패를 하고 ‘뭐라도 고쳐야겠다’는 마음으로 곧바로 혼자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 곳에서 두 달 넘게 지내면서 매일매일 두들겨 맞고,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꺾이고 하다 보니 지금은 많은 자신감이 생긴 상태입니다.

시합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경우는 없었는데 정말 빨리 싸우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훈련을 열심히 하는 건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 생색내기 싫고, 시합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합 준비할 때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형님들과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들, 지난 경기에서 흐물흐물 오징어스텝으로 충격을 선사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ROAD FC보러 먼 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가슴 뜨거워지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ROAD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YOUNG GUNS 37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에브게니 랴자노프 VS 민경철]
[스트로급 홍윤하 VS 심유리]
[플라이급 김성재 VS 정원희]
[미들급 황인수 VS 즈데넥 폴리브카]
[플라이급 고기원 VS 고동혁]
[헤비급 최원준 VS 이호준]
[페더급 민경민 VS 김태성]

[XIAOMI ROAD FC 044 2부 / 11월 11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후지타 카즈유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

[XIAOMI ROAD FC 044 1부 / 11월 11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
[-72kg 계약체중 샤이란 VS 브루노 미란다]
[무제한급 우라한 VS 왕이촨]
[무제한급 마안딩 VS 제이크 휸]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 VS 알리니 사텔마에르]
[밴텀급 우제 VS 우샤오롱]
[밴텀급 네즈 유타 VS 바산쿠 담란푸레브]
[라이트급 황젠유에 VS 이와타 케이스케]

[XIAOMI ROAD FC 045 /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진 유 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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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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