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이상무!’ 완벽하게 돌아온 크리스 바넷, “팬들에게 진 빚 갚겠다”

2017-06-27 07:00

 


‘Huggy Bear’ 크리스 바넷(31, 바넷 태권도 아카데미)이 다시 한 번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 팬들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크리스 바넷은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1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의 재대결이 확정됐다.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8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아쉬운 승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도중 명현만의 펀치에 크리스 바넷이 눈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닥터 체크가 진행됐다.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결국 심판은 명현만의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후 크리스 바넷은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몸 상태를 묻자 크리스 바넷은 “내 눈은 완벽하게 회복됐다”며 “한국 외과의사는 마술사 같았다. 그가 내 눈을 구했다. 눈을 뜰 수 있게 해준 그에게 아직도 매일 감사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크리스 바넷은 1차전 당시 한국에 입국해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서울의 한 태권도장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태권도를 알려주기도 하면서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먼저 다가왔다. 그만큼 한국과 ROAD FC에서 뛰는 것 자체를 즐거워했다.

“ROAD FC에서의 첫 시합은 정말 최고였다. 나는 ROAD FC에서 싸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대회다. 지난 시합에서 내가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얼른 다시 돌아와서 그(명현만)와 맞서 싸우기만을 바라고 있다. 나는 팬들에게 빚을 졌다.”

1차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가오는 2차전에서는 명승부를 선보이기 위해 크리스 바넷은 더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면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될 나는 좀 더 가볍고 빠를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상대 명현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말 대신 시합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명현만과 크리스 바넷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41의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8422) 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재 선착순 100명에 한해 A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40 2부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사사키 신지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톰 산토스 VS 남의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호니스 토레스 VS 엘누르 아가에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시모이시 코타 VS 박대성]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토니뉴 퓨리아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김창현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샤밀 자브로프 VS 레오 쿤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바오인창 VS 레드 로메로]
 
[XIAOMI ROAD FC 040 1부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정두제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이형석 VS 박해진] 

[XIAOMI ROAD FC 041 /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아톰급 이예지 VS TBA]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브루노 미란다 VS 기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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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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