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국 혼혈’ 진 유 프레이의 가슴 아픈 과거

2017-12-15 07:00

 

 

아톰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진 유 프레이가 가슴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진 유 프레이(32, GENESIS JIUJITSU HQ)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5XX에서 세계 랭킹 1위의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TEAM MAD)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함서희와 진 유 프레이는 ‘MMARISING’, ‘WMMA RANKINGS’ 등 다수의 해외 종합격투기 전문 사이트들이 발표한 랭킹에서 아톰급 세계 1위, 2위에 랭크됐다.

 

진 유 프레이의 아버지는 한국인이다. 태권도 사범으로 진 유 프레이가 격투기를 하는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아버지, 어머니, 오빠까지 모두 태권도를 수련한 태권도 집안이다. 태권도를 하지 않았지만, 진 유 프레이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진 유 프레이가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진 유 프레이가 그 사실을 안 것은 20살 때쯤. 그 전까지는 아버지의 사망을 몰랐다.

 

진 유 프레이는 “20살 때쯤 아버지의 사망 진단서를 받았을 때까지 아버지의 사망을 몰랐다.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해 확실히 말해주지 않았다. 어머니께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 보였다. 진 유 프레이 역시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도 무도인이기 때문에 나를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어디에 있어도 최선을 다한다면 아버지도 나를 고마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진 유 프레이는 한국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자라 한국말을 배우지 않았지만,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하려고 스스로 노력했다. SNS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진 유 프레이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한국식 BBQ 뷔페가 근처에 있다. 맹세하고 그곳에 갈 때마다 2kg정도 살이 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 방문하기에 진 유 프레이는 많은 경험을 하길 원한다. 가장 먼저 타이틀전에서 이겨서 챔피언이 되고 싶고, 한국 문화도 즐기는 것이 목표다.

 

진 유 프레이는 “항상 가고 싶었던 한국을 가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정말 멋진 경험을 할 것 같다. 아버지가 한국인이기에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경기에서 이기고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 김대환 대표의 공식 취임식은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2017 ROAD FC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ROAD FC(로드FC, 대표 김대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6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ROAD FC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초 지상파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XIAOMI ROAD FC 045 XX /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진 유 프레이]

[무제한급 요시코 VS 김영지]

[-50kg 계약체중 임소희 VS 아라키 미키]

[무제한급 데스타니 야브로 VS 베김잔 카시모바]

[밴텀급 라모나 파스쿠얼 VS 진서우]

 

[XIAOMI ROAD FC YOUNG GUNS 38 /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71.5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라파엘 피지에프]

[-72kg 계약체중 바오인창 VS 기원빈]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미들급 박정교 VS 황인수]

[밴텀급 서동수 VS 김이삭]

 

[ⓒ 'New Wave MMA' ROAD FC( http://www.roadfc.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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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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