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바넷, 만수르 등 ROAD FC 038 출전 외국 선수 차례로 입국…긴장감 UP

2017-04-12 20:07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 출전을 위해 외국 선수들이 차례로 입국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입국한 선수들은 ‘미국판 아오르꺼러’ 크리스 바넷(31, BARNETT TAEKWONDO ACADEMY)과 유럽을 휩쓴 만수르 바르나위(25, TEAM MAGNUM)다. 이들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 땅을 밟았다. 크리스 바넷과 만수르 바르나위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두 파이터 모두 생애 처음으로 ROAD FC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175cm 140kg 거구 크리스 바넷은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태권도 공인 5단으로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 방문에 마냥 신난 모습이었다. 크리스 바넷은 입국 후 SNS 라이브 방송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한국을 방문하고, ROAD FC에서 싸우게 돼 매우 기쁘다. 4살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는데, 드디어 한국에 오게 돼 즐겁다. 어서 케이지에 올라가서 킥을 비롯한 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크리스 바넷의 말이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크리스 바넷과 달리 차분했다. 조용한 목소리로 “아시아를 방문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아시아와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한국 파이터의 강인함을 볼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 꾸준히 운동해와서 컨디션도 매우 좋다.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다.”라는 입국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 바넷, 만수르 바르나위와 함께 11일에 입국할 예정이었던 남의철의 상대 마이크 브론졸리스가 개인 사정에 의해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남의철의 상대는 톰 산토스(32, BRAZILIANTHAI)로 변경됐다. 톰 산토스는 브라질 MMA 단체 드래곤 파이트 챔피언, 일본 킥복싱 단체 S.BATTL JAPAN의 챔피언이다. 베이스인 킥복싱 타격이 뛰어나고, 브라질 선수 특유의 균형 잡힌 그라운드 능력도 좋다. 어느 위치에서도 상대를 피니쉬 시킬 수 있는 선수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8승 3패다.

 

13일에는 브루노 미란다(27, 타이거 무에타이)와 쿠와바라 키요시(35, 팀 사무라이) 등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 후 숙소로 사용되는 그랜드 힐튼 서울로 이동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하루 뒤인 14일에 계체량, 15일에는 대회에 출전하면서 ROAD FC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도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펼쳐진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의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4375)에서 구입할 수 있다.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남의철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라이트급 신동국 VS 임병하]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XIAOMI ROAD FC 039 /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XIAOMI ROAD FC 040 XX / 6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T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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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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