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김수철의 카운트다운 D-5] “김민우에게 0.1%의 가능성도 주지 않을 것”

2017-04-10 07:00

 


‘One Minute’ 김수철(26, 팀포스)은 일본 RISING ON 페더급과 싱가포르 ONE CHAMPIONSHIP 밴텀급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일찌감치 아시아를 제패했다. 이번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그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합을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김수철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팀포스 김수철입니다.

4월 15일에 김민우 선수를 맞이하여 ROAD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합니다. 이번 경기는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래서 김민우 선수를 꺾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김민우 선수가 어떤 전술을 들고 나와도 이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팀원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모두 애써주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스파링을 죽어라 해주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제 팀원들, 응원해주는 친구들, 항상 아픈 몸인데도 도와주시는 부모님, 그리고 관장님께 항상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 한 몸 다 바쳐 전쟁을 치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우 선수에게 0.1%의 가능성도 주지 않겠습니다. 김민우 선수도 비장한 각오로 오겠지만, 시합에서는 누가 진짜 정말로 간절한지 결판이 날겁니다. 전 자신감을 잃은 적은 있어도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열정, 관장님께 받은 가르침, 팀원들에게 받은 도움까지 모두 케이지 위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4월15일 타이틀전을 꼭 지켜봐주십시오. 반드시 챔피언이 되어 응원에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진행돼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의 티켓은 지정석(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4363) 과 비지정석(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4375) 으로 구분되며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라이트급 박찬솔 VS 임병하]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XIAOMI ROAD FC 039 /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XIAOMI ROAD FC 040 XX / 6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T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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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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