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4승’ 타격가 황인수, 부상 후 1년 3개월 만에 복귀 “다친 후 더 단단해져”

2019-05-22 10:00

 

 

다친 후 더 단단해졌다.”

 

비온 후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다. 굽네몰 ROAD FC 054 출격을 앞둔 황인수(25, 팀매드)가 더 발전된 기량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황인수는 다음달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 출전한다. 13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상대는 최원준(30, MMA STORY)이다.

 

지난해 7, 황인수는 양해준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태였고, 훈련도 착실히 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훈련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황인수는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공백기는 생각보다 길었다. 황인수는 지난해 3ROAD FC 046 출전 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황인수는 부상 후에 재활을 열심히 했다. 현재 완치된 상태다.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황인수는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상태다.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며 자신감이 넘친다.

 

솔직히 말해서 이전의 시합들은 운동을 제대로 한 상태에서 뛴 것이 아니었다. 팀매드에 와서부터 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다친 이후로 단단해졌다. 레슬링과 타격 등 모든 부분이 좋아졌다황인수의 말이다.

 

이번 경기에서 황인수는 최원준과 대결한다. 최원준은 타격에 강점을 가진 파이터로 센스 있는 타격으로 ROAD FC에서 숨은 강자로 평가 받는 파이터다.

 

황인수는 타격가인데, 센스가 좋은 거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그 선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더 강한 사람과 싸우고 싶다. (최원준 선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최원준 선수 대신에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차정환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부상을 입었어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멋진 경기로 보답드리겠다. 초살보다는 1라운드에 KO 시킬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로드FC)6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양해준이다.

 

[굽네몰 ROAD FC 054 / 615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 615일 원주 종합체육관]

[아톰급 박정은 VS 심유리]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60kg 계약체중 홍수연 VS 박하정]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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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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