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이터가 주인공!’ ROAD FC XX(더블엑스) 첫 대회 전대진 공개

2017-02-23 07:01

 

 



3월 11일, ‘New Wave MMA’ ROAD FC(로드FC)가 또 하나의 새 물결을 일으킨다. ROAD FC(로드FC)는 여성 파이터 육성, 여성부 활성화, 종합격투기 대중화를 위해 여성 파이터만을 위한 여성부리그 ROAD FC XX(더블엑스)를 출범했다.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ROAD FC XX(더블엑스)의 역사적인 첫 대회가 개최된다. 

XIAOMI ROAD FC 037 XX(더블엑스)에는 유도, 우슈, 무에타이, 산타, 복싱 등 각 종목, 나라를 대표하는 챔피언, 국가대표 출신의 파이터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겨룬다. 

▲ 제 7경기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XIAOMI ROAD FC 037 XX(더블엑스) 메인이벤트에는 ‘여자 권아솔’ 강진희(19, 팀강남/압구정짐)와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43, TRIBE TOKYO MMA)가 케이지에 오른다.

강진희는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타격가다. 프로 무대를 2번 경험해 보았고 매 경기 화끈한 타격으로 밀리지 않고 맞서 싸워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한다.

라이카 에미코는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종합격투기로무대를 옮겨 DEEP, 판크라스, PXC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복싱 세계 챔피언답게 화 끈한 타격전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세계 정상급 복싱 실력을 바탕으로 MMA 수련을 통해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강진희와 라이카 에미코는 지난해 11월 DEEP JEWELS 14에서 1차전을 치렀다. 당시 데뷔전이었던 강진희는 라이카 에미코를 맞아 판정패했지만 타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진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 제 6경기 –46.5kg 계약체중 이예지 VS 시나시 사토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제이)와 ‘일본 격투여제’ 시나시 사토코(40, INDEPENDENT)가 다시 만난다. 

이예지는 지난 2015년 ROAD FC 024 IN JAPAN에서 시나시 사토코와의 경기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박지혜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이예지는 베테랑 시나시 사토코의 공격들을 차분히 방어해내며 선전했다. 데뷔전에서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아쉽게 패했지만 현재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첫 패배를 안긴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예지가 맞서 싸워야 할 상대 시나시 사토코는 일본 종합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7년 동안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며 40전 가까이 경기를 치렀지만 단 2번의 패배를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시나시 사토코는 한국인 남편과 아들을 위해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제 5경기 아톰급 박정은 VS 샤마 디바이아
‘꼬마 늑대’ 박정은(21, 팀스트롱울프)이 약 1년 2개월 만에 ROAD FC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 지난 2015년 ROAD FC 023을 통해 프로 데뷔한 박정은은 후지노 에미, 타카노 사토미, 와타나베 히사에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중견 파이터들을 상대해왔다. 지난해 1월 XIAOMI ROAD FC 028에서는 류샤오니를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박정은의 상대 샤마 디바이아(31, FIGHT CORPS MMA)는 산타베이스의 필리핀 파이터다. 산타를 오랫동안 수련하며 산타와 무에타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일본 판크라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 제 4경기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우슈 공주’ 임소희(20, 남원정무문)가 일본의 하나 데이트(20, TEAM DATE)와 일전을 벌인다.

임소희는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3년간 활약하며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후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14승 5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월 XIAOMI ROAD FC 030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최근 거듭되는 훈련을 통해 완벽한 파이터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하나 데이트는 지난해 7월 XIAOMI ROAD FC 032에서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당시 오랜 탐색전과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임소희와 하나 데이트 모두 타격 성향이 짙어 이번 경기 또한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 제 3경기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 VS 나탈리아 데니소바
‘일본 격투 여왕’ 후지노 에미(37, FIGHT FARM)가 러시아의 나탈리아 데니소바(27, ZHIKIN FIGHT TEAM)와 격돌한다.

후지노 에미는 ‘일본 격투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9전의 경기를 치르며 일본의 DEEP, 판크라스, 슈토 등 여러 단체에서 맹활약 했다. ROAD FC(로드FC)에는 지난 2015년 ROAD FC 023을 통해 데뷔했으며 ROAD FC에서 2승 1무효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탈리아 데니소바는 타격과 그라운드에 두루 강점을 보이며 결정적인 순간에 타격으로 경기를 끝내는 스타일이다. 러시아 단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4월 일본 라이진FF에도 출전한 바 있다.

 

▲ 제 2경기 스트로급 심유리 VS 하라다 시호
제 2경기는 종합격투기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의 경기로 꾸려진다. 한국의 심유리(23, 팀지니어스)와 일본의 하라다 시호(33, MORI DOJO)가 그 주인공. 당초 심유리는 ‘태권 파이터’ 김해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어깨부상으로 인해 김해인의 출전이 불가능해 하라다 시호가 대체 투입됐다.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무에타이는 기본, 복싱과 킥복싱, 산타 등 많은 격투 종목을 수련한 ‘준비된 파이터’다. 화려한 입식 경기 수상 경력을 뒤로하고 최근 종합격투기로 전향,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심유리의 상대 하라다 시호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MMA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빠르고 날렵한 킥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심유리와 하라다 시호 두 신인 파이터의 대결에서 첫 승의 기쁨을 누릴 파이터는 누구일까.

 


▲ 제 1경기 –50.5kg 계약체중 홍윤하 VS 왕시안지에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28, 송탄MMA멀티짐)와 중국의 왕시안지에(26, TAISHAN INTERNATIONAL FIGHTING HALL)가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홍윤하는 주짓수를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주짓수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ROAD FC에 데뷔하게 됐다. 지난해 5월 XIAOMI ROAD FC 031에서 일본의 후지노 에미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왕시안지에는 중국 산타,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산타와 무에타이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 최근 집중적인 주짓수 훈련을 통해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웰라운더를 꿈꾸고 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종료됐고, 2월 11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A조 경기가 펼쳐졌다.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중국 최대 국영 방송국 CCTV, 그리고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7 XX /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46.5kg 계약 체중 이예지 VS 시나시 사토코]
[아톰급 박정은 VS 샤마 디바이아]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 VS 나탈리아 데니소바]
[스트로급 심유리 VS 하라다 시호]
[-50.5kg 계약체중 홍윤하 VS 왕시안지에]

[XIAOMI ROAD FC YOUNG GUNS 32 /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밴텀급 네즈 유타 VS 장익환]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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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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