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여보세요] 부상공백 떨친 박찬솔, 라이트급 차기 대권 노린다!

2017-03-27 14:19

 


ROAD FC 라이트급 파이터 박찬솔(27, 블랙리스트)이 부상을 이겨내고 케이지로 돌아왔다.

2014년 ROAD FC (로드FC)에 데뷔한 박찬솔. 그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16년 1월 ROAD FC YOUNG GUNS 26에서 루카이에게 거둔 승리까지 총 3전 전승으로 라이트급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8월, 박찬솔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체육관을 찾았다. 하지만 주짓수 훈련도중 암바를 시도하다가 그대로 어깨 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빗장뼈(쇄골)를 잡아주는 인대가 전부 다 끊어졌어요. 병원 갔는데 바로 수술에 들어갔죠. 이제 7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느낌상으로는 한 90% 정도 회복 된 것 같아요. 일부러 팔을 더 많이 쓰려고 하다보니까 회복도 생각보다 빠른 것 같아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박찬솔은 임병하(31, 팀피니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박찬솔에게 이번 시합은 부상 회복 후 첫 시합인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 시합이 너무 아쉬웠어요. 시합 초반부터 상대가 자꾸만 뒤로 빼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 이겼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해요”라며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박찬솔은 “지금까지 3전 전승했는데, 마지막 시합에서 좀 더 잘하고 멋있게 했으면 지금 라이트급 대권에 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경표, 기원빈 선수도 당시에 2연승, 3연승 정도로 저랑 비슷했거든요. 그 와중에 어깨까지 다치면서 100만불 토너먼트 같은 기회도 받을 수 없었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솔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보다는 팬들에게 멋있는 선수로 남고 싶어요. 메인이든 영건스든 제가 출전하면 팬들이 ‘와~ 이 선수 경기는 항상 멋있고 재밌어!’라고 항상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도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아마르투브신]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라이트급 김경표 VS 진태호]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라이트급 박찬솔 VS 임병하]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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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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