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IL ZAVUROV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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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YS TORRES: (RD.)Lightweight Tou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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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UUKHENKHUU AMARTUVSHIN: (RD.)ROAD TO A-SOL Quarterf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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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KUNTZ: (RD.)XIAOMI ROAD FC 040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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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WON-KI: (RD.)XIAOMI ROAD FC 036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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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의 50번째 대회, 감동 스토리와 경기력, 기록 모든 걸 잡았다
    이렇게 역대급인 대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걸 만족시켰다. 각종 기록이 쏟아졌고, 선수들은 그에 맞게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대회 자체가 잘 만들어진 영화와 같았다. ROAD FC가 역대 최초로 기록한 50번째 대회, 그 역사적인 대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독기 품은 자들의 값진 승리   심건오(29, 김대환MMA), 유재남(30, 로드짐 원주 MMA), 심유리(24, 팀 지니어스) 이들의 공통점은 이번 경기를 위해 독기를 품었다는 것이다. 심건오는 레슬링 안하는 레슬러, 유재남은 ‘탭 논란’, 심유리는 그라운드 콤플렉스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들은 악착 같이 경기를 준비해 결국 승리를 따내며 원하던 것을 이뤘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는 말이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가장 먼저 케이지에 올라간 심건오의 경기부터 살펴보자. 심건오는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과 대결해 타격전으로 23초 만에 승리했다. 레슬링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그의 플랜과는 달랐다.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와 상황에 맞게 타격으로 맞불을 놨고, 훈련한 성과가 드러나 승리까지 결과가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심건오의 달라진 점은 멘탈을 꼽을 수 있다. 타격 스킬도 많이 늘었지만, 기존에 펼치던 타격전과 느낌 자체가 달랐다. 상대의 타격에 대처하는 침착함과 자신의 강점,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예전이었으면 타격을 맞고 흥분해 곧바로 주먹을 막 휘둘렀겠지만,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심건오는 침착하게 가드를 올리며 데미지를 줄였고, 거리를 좁히며 타격 공간을 없앤 뒤 상대를 밀어내며 중심을 무너뜨렸다. 심건오의 전략에 허재혁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장점인 타격도 심건오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며 밀리기 일쑤였다.   결국 경기는 23초 만에 끝났다. 심건오가 허재혁을 침몰시켜 오랜만에 속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승리가 확정된 뒤 심건오는 스승인 김대환 대표에게 달려가 포옹했다.      심건오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심유리도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심유리의 경우 2년 전 우슈 산타 종목 국대 선발전에서 임소희에게 패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 경기는 산타 은퇴전인데, 판정으로 패하며 가끔씩 생각나 심유리를 괴롭혔다. 재대결이기에 동기부여가 확실했고, 그라운드 기술도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기에 단점 보완에 심유리는 최선을 다했다.   훈련한 것은 곧바로 실전에서 경기력으로 나왔다. 심유리는 그라운드 기술에서 임소희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라운드 공방전이 많이 나왔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착실히 그라운드 기술을 몸에 익힌 것이 눈에 보였다. 간혹 위험한 장면이 나왔지만,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을 주진 못했다.   결과는 심유리의 판정승. 심유리는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혀온 악몽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심유리는 “그라운드가 콤플렉스여서 많이 연습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경기는 한이문과 함께 ‘탭 논란’의 중심의 선 유재남이다. 스승인 정문홍 前대표가 직접 세컨드로 나서 힘을 실어줘 유재남은 더욱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유재남은 경기 내내 한이문의 장점을 지우고 강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사이드로 빠지며 리치가 좀 더 긴 한이문이 타격 기회를 잡기 힘들게 만들었고, 기회를 포착할 땐 과감히 공격했다. 이 역시 정문홍 관장의 지시로, 제자와 상대의 장단점을 정확히 판단해 내린 전략이었다.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간 유재남은 경기 막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한이문에 대응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길로틴 그립을 완성, 집요하게 상대의 목을 공략했다. 한이문이 격렬히 저항했지만, 유재남은 세컨드들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며 탭을 받아냈다. 탭 논란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승리였다.    경기 후 유재남은 스승인 정문홍 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재남은 관장님이 같이 운동도 많이 해주시고, 내 경기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유재남의 말이다.      ▲관중의 마음과 승리 모두 잡은 홍영기   홍영기(34, 팀 코리아 MMA)도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빼놓을 수 없다. 홍영기의 상대는 나카무라 코지. 팀 동료인 권아솔을 꺾은 바 있고, 홍영기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킥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파이터다. 더구나 고향인 대전에서 경기가 열려 홍영기 스스로, 그리고 팬들의 기대치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경기 내내 홍영기는 주특기인 태권도 킥으로 나카무라 코지를 괴롭혔다. 강력한 바디킥, 하이킥, 나래차기가 연이어 터지며 관중들이 감탄했다. 나카무라 코지가 엄청난 맷집으로 버텨냈지만, 홍영기의 포인트가 올라가는 것까지 막을 순 없었다.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어내는 건 나카무라 코지가 한 수위였다. 몇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상위 포지션을 점령, 공격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나카무라 코지는 후속 공격에서 홍영기에게 별다른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심판들은 홍영기의 손을 들어줬다. 승리에도 홍영기는 웃지 않았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홍영기는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한·일 레전드들의 거친 타격전과 브로맨스   홍영기에 이어 경기에 출전한 파이터들은 최무배(48, 노바MMA/최무배짐)와 후지타 카즈유키(48, 팀 후지타)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격투기 레전드들로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도전하며 동년배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레슬러들의 대결임에도 경기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서로 타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경기를 끝내려 애썼다.     타격전에서 웃은 파이터는 후지타 카즈유키였다. 최무배의 안면에 정타를 여러 번 꽂으며 그로기에 빠지게 한 것이 주효했다. 같은 나이지만 속도에서 좀 더 빨랐고, 몰아치는 능력이 더 좋았다. 후지타 카즈유키는 최무배를 꺾으며 ROAD FC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중에는 치열하게 싸웠어도 경기 후에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최무배와 후지타 카즈유키 모두 서로의 손을 들어주며 인정했다. 함께 케이지 위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간다는 한마음이 느껴졌다.   후지타 카즈유키는 “최무배는 대단한 파이터다. 우리는 열심히 싸워왔고,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여러분들도 도전을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고 말했다.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과 함께 떠나간 영원한 챔피언   11월 3일 XIAOMI ROAD FC 050이 개최되기 전, ROAD FC 페더급 챔피언으로 명성을 떨치던 최무겸(29, 최무겸짐)이 은퇴를 선언했다. ROAD FC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후속 인터뷰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무겸은 승패와 상관없이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은퇴전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뜻은 이뤄지지 못했다. 도전자인 이정영(22, 쎈짐)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고, 최무겸은 챔피언 자리를 물려줬다.   케이지 위에서 힘겹게 싸운 두 파이터의 경기 후 모습은 극명히 갈렸다. 이정영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포효한 반면, 최무겸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케이지 위에서 내려왔다.     이정영은 “(최)무겸이 형은 정말 강한 상대였다. 많이 배웠다”라며 前챔피언에 대한 예를 갖췄다. 최무겸 역시 “(이)정영이가 잘했다.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며 후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ROAD FC 초대 챔피언 최무겸은 3차 방어의 기록을 남긴 채 은퇴했다. 이정영은 역대 최연소인 만 22세에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이정영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ROAD FC는 12월 15일 XIAOMI ROAD FC 051 XX 대회를 개최한다. 여성부리그인 ROAD FC XX의 세 번째 대회로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인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몬스터 울프’ 박정은과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이예지는 ‘겁 없는 녀석들’로 이름을 알린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과 대결한다. 홍윤하는 아톰급에서 백현주와 싸워 ROAD FC 2승째를 노린다.   [XIAOMI ROAD FC 051 XX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 'New Wave MMA' ROAD FC( http://www.roadfc.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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